8일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부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밤새 345건의 의심환자 검사를 했지만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1명을 제외한 모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자가격리자도 전날 1,048명에서 521명으로 절반 가량 줄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는 밤새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89명을 유지했다.
코로나19 확산세도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11명, 22명, 13명 등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이번 달에 들어서면서 1일 2명, 2일 3명, 3일 3명, 4일 2명, 5일 1명, 6일 2명, 7일 2명에 그치다가 이날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8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0번 확진자(수영구 68세 남)는 상태가 나빠진 탓에 부산의료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인공호흡기를 적용한 상태다. 앞서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받던 71번 확진자(79세·남성·부산진구)도 지난 4일 고신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7일 오전 기관삽관에 이어 현재 인공호흡기를 적용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호흡기 기저질환이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악화한 것 같다”며 “두 분 모두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하는 위중한 환자에 포함된 분”이라 설명했다. 다른 고령 확진자 10여 명은 폐렴 소견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부산지역 자가격리자는 모두 521명으로 전날 1,048명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온천교회와 장산성당과 연관된 자가격리가 해제된 데 따른 것으로 점차 자가격리자가 줄어들 것으로 시는 봤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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