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현 정부 들어 5년 내내 들끓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수석은 지난 26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에서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어떤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국민이 여론조사 등에서 말씀하시는 것은 부동산 정책”이라고 답했다. 박 수석은 “국민에게 권한을 위임을 받았으면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 정부”라며 “저희들도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너무나 죄송하고 드릴 말씀은 없다. 다만 다음 정부가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토대도 마련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두고는 “나는 그런 꿈을 가져본 적은 없다”며 “2018년에도 내가 예비후보는 했지만 그런 꿈을 가져본 적은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박 수석은 이어 “지금은 오로지 방역과 백신, 민생을 어떻게 대통령을 모시고 정말 잘 하느냐, 이것이 저를 비롯한 청와대의 온통 관심사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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