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달군 韓 아티스트 커플의 ‘두 도시 속 사랑 이야기’
“우리의 시간이 지나가면 우리의 이야기도 지나갑니다. 우리의 지난 시간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그대의 어젯밤이 지나면 내가 그 밤을 오늘과 함께 받겠습니다.” -인스타그램 @shinliart 발췌
서울에는 남자가, 뉴욕에는 여자가 있다. 지난 밤 여자가 뉴욕의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 섰고 그 밤을 이어받은 남자가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 섰다. 두 사진은 하나의 작품이 된다.
20일 미국의 온라인매체 버즈피드는 한국인 아티스트 커플 이석(28) 씨와 신단비(23) 씨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연재하고 있는 공동 작업물들을 소개했다. 전시회를 열기 위해 신 씨는 뉴욕에, 이 씨는 서울에 있으며 수천마일 이상이 떨어진 두 도시에서 이들은 각자의 영감을 작품에 담고 이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포토 콜라주 프로젝트 ‘하프&하프(Half & Half)’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