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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사업수주 전담조직 본격 가동

25개 업체 참여한 한국사업단 사무소 개소

강영일(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 한국사업단 관계자들이 사업단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사업수주를 전담한 조직이 본격 가동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4일 경기도 의왕시에서 한국사업단 주관아래 25개 사업단 참여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양국을 연결하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 한국사업단 사무소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한국 사업단은 지난해 10월 50개사 회원사가 협약체결 조인식을 가졌고 이후 25개사로 정예화해 몸집은 줄이되 체질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과 추진력을 키워왔다.

이번 사무소 개소로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 일본 등 경쟁국과의 수주전에 본격 가담할 채비를 갖추게 됐다.



한국사업단 사무소에는 사업단 대표기관의 전문인력 10여명이 파견돼 발주처 요구에 부합하는 수주전략 및 사업모델 개발 등 수주단계별 액션 플랜을 마련하고 이를 시행하게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업단 대표사로서 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부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 수주 추진단’을 구성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홍보관 개관, 인력 파견 등 현지에서도 활발한 지원활동을 전개했고 올해부터는 담당 부서를 ‘부’에서 ‘처’ 단위로 격상하고 말레이시아 현지 사업사무소(Project Office)도 개설하는 등 선제적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사업단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현지사무소를 통해 발주처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주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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