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중국 관광객 4,200명, 부산으로 몰려온다

9일 ‘상해금록금융정보서비스유한회사’ 전 임직원 4,200여명 크루즈타고 입항

인센티브 관광객 4,200명이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시는 9일 부산항 감만부두에 중국 금융회사인 ‘상하이금록금융정보서비스유한회사’ 임직원 4,200명이 초대형 크루즈선 ‘퀀텀 오브 더 시즈호’(16만8,000t급)를 타고 입항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상하이금록금융회사가 올해 인센티브 관광지로 부산을 선택하면서 이뤄졌다.

부산시는 올해 첫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을 환영하기 위해 특별행사를 마련했다.

방문단과 함께 오는 회사 대표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환영행사로 사물놀이, 부채춤 공연, 한류댄스, 드럼퍼포먼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셔틀버스와 관광안내소, 환전소, 자원봉사자(크루즈 버디) 등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해 관광객들이 불편없이 부산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하이금록금융회사 임원들은 그룹을 나눠 해운대, 국립해양박물관, 용두산공원, 해동용궁사, 쇼핑시설 등 부산 전역을 관광하고 부산의 매력을 만끽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조용한 여행을 원한다는 상하이금록금융회사의 요청으로 인천, 서울과 같이 대단위 공식 행사는 없지만 큰 의미가 있는 방문”이라며 “특히 이번 포상관광은 부산에서만 이루어져 쇼핑 일정이 부산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크루즈로 중국 기업체 포상관광단이 부산을 방문하는 것은 우씨엔지 그룹 2,600명, 완메이 기업 6,160명, 암웨이 1만8,000명, 뉴스킨 6,000명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이다.

/부산=조원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