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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비리’ 수사 착수…조합 등 압수수색

검찰이 서울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조합 간부들이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성상헌 부장검사)는 8일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 사무실과 감리·용역업체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가락동에 위치한 아파트 6,600여가구를 허물고 오는 2018년 10월까지 9,51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검찰은 단일 재건축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는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조합 간부들이 감리업체 선정과 관련해 수천만원씩의 뒷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이 챙긴 뒷돈이 인허가권이 있는 공무원이나 정치인 등에게로 흘러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앞으로 압수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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