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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경남서…강소기업 부산행 계속된다

솔바테크놀러지·신기인터모빌

市와 본사·공장 이전 협약 체결

2월 2곳 이어 알짜기업 유치 잇따라





역외 강소기업들의 부산 이전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솔바테크놀러지와 신기인터모빌이 부산으로 본사 및 공장을 옮기기로 하고 12일 시청사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투자 양해각서는 솔바테크놀러지·신기인터모빌이 본사 및 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부산시는 이전 기업의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솔바테크놀러지는 서울 금천구에 본사를 둔 품질관리 시스템(QMS) 분야 국내 1위 업체로 서울과 부산에 1·2연구소를 가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자동차 분야에서 축적한 품질경영관리 시스템 기술을 원자력·항공·조선·해양플랜트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부산으로 사업장을 옮겨 사업 확충에 나선다. 부산 연제구 426㎡ 규모의 부지에 50억원을 들여 본사와 투자사업장 2,223㎡를 신축한 후 오는 2021년까지 품질경영관리 전문인력 양성 교육센터와 연구시설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경남 양산에서 자동차 플라스틱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신기인터모빌은 이번에 223억원을 들여 양산에 있던 본사와 1·2공장, 기술연구소를 모두 기장군 장안산업단지로 이전한다.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 12월까지 부지 2만1,450㎡, 건축면적 2만7,087㎡의 공장을 신축한다.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 규모 확충 등 사세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병도 부산시 좋은기업유치과장은 “2월 하이즈항공·자이언엔텍에 이어 고용 효과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역외 기업을 잇따라 부산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부산 이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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