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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화력발전소 주변 대기오염 관리강화한다

기후환경·실내공기질 측정 평가…모니터링 확대 등 추진

충남도가 화력발전소 주변 대기 오염 관리를 강화해 주민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충남도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주민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조사·연구와 모니터링을 확대하는 등 강화된 대기오염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충남도는 ▦대기오염물질 조사·연구 사업 ▦대기관리 강화 사업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대기오염 관리대책을 추진된다.

충남도는 우선 대기오염물질 조사·연구 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55억원을 투입해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기후환경에 대한 조사·평가사업을 실시한다. 화력발전소 가동에 따른 주변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 정밀한 대기환경 평가를 진행하게 되며 조사결과에 따라 적절한 대기환경 관리방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또한 충남도는 화력발전소 주변 2㎞이내 거주하는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해 미세먼지 등이 실생활에 미치는 주민 건강영향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기관리 강화 사업으로 도내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4개 지역에 설치된 대기오염 측정망을 도내 15개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에 대한 대기오염 모니터링을 상시적으로 실시해 이산화질소 등 5개 항목을 체크한다.

이외에도 화력발전소 주변 4개 시·군에 노면청소차량을 확충해 매일 청소를 실시하며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에는 확대 운행으로 먼지 저감 활동을 벌인다. 화력발전소의 자발적 감축협약을 통한 배출량 저감 대책도 추진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최근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대기질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대기오염 관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특히 대기오염 저감 효과가 미진할 경우 대기오염 영향이 큰 화력발전소 등에 대해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도입하고 대기환경규제지역을 지정하는 등의 강제적인 이행수단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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