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산림경영 활성화를 위해 15일 김용하 산림청 차장 주재로 ‘경제림육성단지 구획조정을 위한 현장조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장조사단은 국립산림과학원·학계·외부전문가 등 34명으로 구성됐고 5개 조사반이 각 시·군을 방문해 기존 경제림육성단지 조정과 관련한 의견 수렴,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5개 조사반은 제1반(경기·강원권), 제2반(충청권), 제3반(전라권), 제4반(경북권), 제5반(경남권)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경제림육성단지는 안정적 국산목재 수급과 우량목재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목재생산 잠재력이 높은 산림을 대상으로 2005년 국유림 105개 단지, 58만ha와 사유림 345개 단지, 234만ha 등 450개 단지, 292만ha 규모로 지정됐으며 조림·숲가꾸기 사업의 약 60%가 실시되는 국내 산림사업의 핵심구역이다.
산림청은 경제림육성단지 지정 10년이 지난 현재 단지에 대규모 개발과 각종 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산림경영이 어려운 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어 핵심구역 중심으로 단지를 재조정할 계획이다.
현장조사단은 앞으로 6월까지 지자체 의견수렴과 현장조사를 거쳐 단지조정안을 마련하게 되며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앞으로 산림사업의 90%이상을 경제림육성단지에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산림경영도 이제는 경영구역의 집약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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