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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플래너, 산주 산림경영 ‘도우미’ 된다

산림청, 사유림경영 활성화 대책 수립…산주 맞춤형 종합컨설팅지원

신원섭(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산림청장이 사유림 경영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주의 산림경영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산림플래너를 통한 산주 맞춤형 종합컨설팅 실시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19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유림경영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신 청장은 “산주가 산에서 소득사업을 하고 싶지만 어떻게 경영해야 할 지 막막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산림플래너를 양성해 산림의 잠재력을 분석하도록 하고 목재?청정임산물 생산, 체험관광 등 최적의 활용방안을 산주들에게 안내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우선 산림조합 산림경영지도원을 산림플래너로 활용하고 신규 청년 인력을 산림플래너로 충원하는 투 트랙으로 산림플래너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임업진흥원의 ‘다드림’ 서비스를 산주와 산림플래너간의 상시적 소통채널인 ‘산주지원 포털’로 확대?개편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아울러 임업부문직불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산주나 임업인 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고 산림규모나 거리상 제약이 있던 산주도 자기 산에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대리경영 사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산림조합만 대리경영하도록 했으나 산림사업법인이나 협동조합, 산림기술사 등이 대리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인공조림지와 우량천연림 중에서 임도망 조성이 가능해 목재나 청정임산물 생산여건이 좋은 산림만을 경제림육성단지로 선정하고 재구획해 경제림육성단지를 재정비한다. 경제림육성단지가 아닐지라도 20ha이상 규모화가 되어 있다면 단지와 동일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산목재 유통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지역특화 목재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청정임산물의 6차 산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래 성장산업인 생명산업에 국내 산림생명자원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산림바이오 비즈니스 센터’를 설치하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산촌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임업지식 통합서비스센터를 통해 귀산촌 성공사례?매뉴얼 보급하고 권역별 지역교육센터에서는 초보자 대상 품목별 재배교육을 실시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임업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성공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사유림중심으로 산림경영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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