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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칭다오간 금융협력파트너 구축한다

부산과 중국 칭다오시가 실질적인 금융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부산시는 금융협력 실무추진단이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칭다오시를 방문해 두 도시 간 금융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를 비롯해 한국예탁결제원,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금융도시추진센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경대, SK증권, 도미누스 인베스트먼트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된 이번 금융협력 추진단은 펀드, 채권, 포럼 등 분야별로 칭다오시 및 칭다오 금융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최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펀드의 경우 부산-칭다오 합작운용회사를 올해 안으로 부산에 설립하기로 했으며, 채권 부문에서는 국내 위안화 채권발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포럼 및 세미나 부문과 관련해서는 두 도시를 번갈아가며 정례화하고 부경대와 상하이재경대학도 금융석사과정 등에서 학생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칭다오시와 금융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중국의 칭다오은행, 중신은행, 중신증권 부산지사 설립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분야별 TF를 구성해 서로간 수시연락을 하면서 금융업무를 협의하기로 했다”며 “오는 5월에는 칭다오시 금융 실무추진단이 부산시를 방문할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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