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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보조금’ 수억 원 뒤로 빼돌린 교수들 재판行

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 스포츠용품 연구개발(R&D) 사업 국고보조금을 유용한 대학교수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로 지방사립대 S대 산학협력단 교수 성 모(6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다른 S대 교수인 성 모(60)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 씨는 소속 학교 산학협력단이 2011년 9월 수주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과학기반 다기능 포터블 보트 및 IT 융합 라이프재킷 개발’ 과제의 연구책임자로 2011년 10월~2015년 6월 1억5,700여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빼돌렸다. 본인이 지도하는 연구실 소속 학생·대학원생 명의 통장과 현금카드, 비밀번호 등을 받아 관리하면서 실제 참여하지 않은 이가 참여한 듯 꾸미거나 연구원들에게 인건비가 모두 지급된 것처럼 속이는 방식이었다. 성 씨는 오 씨가 맡은 과제 가운데 세부 과제에 본인 학교 학생과 대학원생을 참여시킨 뒤 2011년부터 2014년 8월까지 비슷한 방법으로 7,000여만 원을 받아 챙겼다. 성 씨는 소속 학교 산학협력단이 한국전파진흥원에서 수주한 조사 용역의 책임연구원을 맡으면서 연구원 허위 등재, 인건비 지급 가장 등으로 3억5,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스포츠 서비스 R&D 전략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함께 9,600여만 원을 더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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