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출신의 강용석 변호사(47)가 서울지방변호사회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서울변회는 1일 “지난달 25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강 변호사가 평소 고소와 소송을 남발해 변호사로서 품위를 지키지 않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조사위원회 회부 결정을 내리고 징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3명으로 이뤄진 조사위에서는 강 변호사에 대한 구체적 혐의를 살피게 된다. 강 변호사로부터 소명을 들은 뒤 징계개시 신청 여부를 결정해 서울변회 회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강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유명 여성 블로거와의 불륜 의혹이 불거졌을 때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200여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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