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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방과후학교 더 다양해진다

3~4학년 대상 예체능·돌봄 연계 프로그램 등 도입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각종 예체능 강좌에 돌봄 기능까지 포함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교육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과후학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교육부는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영역별·수준별, 무학년제 프로그램을 3월 학기 시작과 함께 개설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흥미·적성에 따라 정규수업 외 자발적으로 활성화되는 동아리와 연계한 ‘동아리 연계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특히 초등학교 3∼4학년을 중심으로 예체능 강좌에 초등돌봄교실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40분 단위 예체능 강좌를 2∼3개 운영하고 한 개 강좌는 돌봄 기능으로 추가해 하루 2∼3시간씩 운영하는 모델이다. 신청 학생 수가 적거나 개별 지도를 해야 해 개설이 어려웠던 강좌도 정상 운영되도록 예체능 분야 강사료도 지원한다. 최근 사교육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예술·체육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서 보급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부터 방과후학교 위탁업체 선정이 최저가 낙찰제 방식 경쟁 입찰로 바뀌며 방과후 강사의 인건비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을 고려해 업체 위탁에 대한 시도별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한 보완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농어촌 지역과 저소득층·다문화 가정 밀집 지역에 154억원을 투입해 방과후학교 강사 1,000명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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