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주말 평균 소요기간보다 최대 2시간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열차·고속버스 등의 대중교통 수송력을 늘리고 갓길 차로를 확대하는 등 4∼8일 닷새간 특별교통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3일 국토부에 따르면 5일 오전 서울에서 대전까지 3시간 20분, 부산까지 6시간 25분, 광주까지 5시간 40분, 목포까지 6시간 40분, 강릉까지 6시간 20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오후 서울로 돌아올 때는 대전에서 3시간, 부산에서 5시간 40분, 광주에서 4시간 45분, 목포에서 5시간 40분, 강릉에서 5시간 45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고 평소 운영하는 갓길 차로(8개 고속도로 21개 구간 224㎞)에 더해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6개 고속도로 11개 구간 37㎞)를 운영한다.
경부·서해안·영동·중부고속도로 23개 요금소에서는 진입 차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차량진입을 조절할 계획이다. 특별교통대책 기간에 대중교통도 증편한다. 일 평균 열차는 26회, 고속버스는 1,758회, 항공기는 13회 늘릴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이용객이 셀프체크인 기기를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출국장 2곳은 평소보다 30분 빠른 오전6시에 문을 열 계획이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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