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자비 정신이 우리 사회를 감동시켜 분단과 분열이 없는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곳으로 변하기를 기원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사진) 추기경이 부처님오신날(5월14일)을 맞아 불자들에게 보내는 축하 메시지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3일 전달했다.
염 추기경은 축하 메시지에서 “온갖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는 중생의 구제를 위해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자비가 널리 퍼져 좋은 열매가 맺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는 여전히 분단과 분열, 갈등과 이기심이 팽배해 많은 어려움 속에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부처님의 자비 정신이 우리 사회를 감동시켜 사랑과 평화가 흘러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염 추기경은 아울러 “부처님께서 설파하신 ‘자비’와 예수님의 계명인 ‘사랑’이 가득 울려 퍼져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염원했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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