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등 3건의 사업과 정림중~버드내교간 도로 개설 등 2건의 사업이 각각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지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은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건설을 비롯해 서대전IC~두계3가(국도4호선) 도로확장사업, 대전 와동~신탄진간 도로 개설 등 3건으로 국비 1,310억원과 시비 1,310억원 등 2,62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
혼잡도로 대상사업은 정림중~버드내교간 도로 개설사업(827억원)과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사업(692억원) 등 2건으로 1,519억원(국비 704억원·시비 8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야 한다.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중 회덕IC 건설공사와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공사는 올해 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타를 진행 중에 있으며 대전 와동~신탄진간 도로 개설공사는 이달부터 예타를 추진할 예정이다.
예타 대상사업들은 한국개발연구원의 경제성 분석(B/C)을 통해 경제성이 있다고 확인될 경우 총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아 2017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와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대전시는 이들 5건의 사업이 모두 시행될 경우 총사업비 4,139억원 중 국비 2,014억원을 지원받게 돼 열악한 지방재정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들 도로가 모두 개통되면 교통량 분산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 및 인근 도시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상생발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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