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부산지역의 청년 인재들은 롯데를 통해 직무교육을 받아 해당 분야에 취업이나 창업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롯데그룹은 고용노동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내달 27일부터 지역 청년 인재의 구직난 해소와 일자리 미스매칭(miss-matching) 최소화를 위한 ‘롯데 고용디딤돌’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 고용디딤돌 사업은 롯데가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 취업 경쟁력을 높여 중소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통매장 관리, 물류관리, 건설 안전, 화공공정 관리, 바리스타 등의 전문적인 직무 능력을 갖춘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의 취·창업에 도움을 주는 것이 이 사업의 골자다.
롯데그룹은 그 동안 부산·경남지역 내 구인·구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종의 수요조사를 통해 유통, 물류, 건설, 화공, 식·음료 등 대표적인 직무를 선정하고 해당 분야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롯데그룹의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롯데그룹 내 대표적인 계열사인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리아가 참여한다.
이들 계열사는 부산지역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2개월 간 지원 분야의 직무교육을 실시한 뒤 성적 우수자에 한해 관련 협력사에 취업을 연계하거나 창업을 지원한다.
교육장소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교육장과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부산지역 교육장 및 사업장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HRD-Net을 통해 구직을 원하는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교육 참여 지원서를 받는다.
서류, 면접전형을 통해 1차수 총 215명의 합격자를 6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을 대상으로 6월 27일부터 8월 말까지 2개월 간 고용디딤돌 1차 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10~11월에 2차 교육을 실시해 연간 총 410명의 훈련 수료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3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 인사담당자와 부산지역 대학 취업센터장 간에 간담회에 이어 부산에 별도로 잡-카페(Job-Cafe)와 채용설명회를 실시하고 지난 9일부터 부산지역 지원자를 배려한 부산 현지 신입 공채면접도 별도 진행하는 등 부산지역 일자리 활성화를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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