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105 임가를 대상으로 2015년 임가경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임가소득은 임업소득·이전소득 등의 증가로 2014년에 비해 늘었다. 지난 2006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다.
전년 대비 임업소득이 8.5%p, 이전소득(비경제적 활동으로 얻은 수입)이 12.3%p, 사업 외 소득이 7.8%p가 증가했으며 겸업소득과 비경상소득은 다소 감소했다.
임업소득이 임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도를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에는 임업소득이 임가소득의 32.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가 소득 1억원 이상인 고소득 임가의 임업소득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고소득 임가의 임업소득 비중은 전체 소득의 61.2%로 1억원 미만 임가 보다 3배가량 높았다.
류광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임가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고소득 임가의 임업소득 비중이 높은 것은 눈여겨 볼 만 하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조사 결과 제공을 통해 임업인의 경영 활동과 소득 증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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