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현대화공사를 거친 122호 양묘장을 시찰한 사실을 보도했다.
북한 7차 노동당대회 후 김정은의 공개 일정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김정은의 기계설비전시장 시찰 일정이 공개됐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평양 근교의 122호양묘장을 둘러보면서 “나무모(묘목) 재배에 가장 적합한 조건과 환경을 보장할 수 있도록 양묘장에 통합조종체계를 훌륭히 구축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122호양묘장의 연간 생산량은 2천여만 그루이며, 모든 도들에도 이 양묘장과 같은 토지절약형, 노력절약형 양묘장을 건설하면 한해에 2억 그루의 나무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의 이번 시찰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오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김경준 국토환경보호상,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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