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세계적 화학·바이오 기업 머크가 신임 사령탑에 슈테판 오슈만 회장을 앉혔다.
머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이·취임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머크를 9년간 이끌어온 카를-루트비히 클레이 회장 겸 CEO가 물러나고 오슈만 신임 회장이 CEO로 선임됐다. 오슈만 회장은 머크가 인수한 스위스 생명공학기업인 머크 세로노 회장직 등을 지냈다.
클레이 전 회장의 재임 기간 동안 머크그룹의 매출은 2006년 63억유로(약 8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128억유로(약 17조666억원)로 두 배 이상 커졌다. 전 세계 임직원 수도 3만명에서 5만명으로 늘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