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국회 예산정책처와 협의를 거쳐 정부 기관의 예산·결산 심의를 PC 영상회의로 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세종청사 등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국회 예산심의담당관에게 예산 요구액을 설명하려면 하루 종일 여의도에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 이용하고 있는 ‘온-나라 PC 영상회의’ 시스템을 국회도 쓰기로 했다는 게 이날 행자부의 설명이다.
이에 세종청사 공무원이 국회와 협의를 위해 출장 가는 일이 줄어 업무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영상회의를 통해 인건비와 출장비 등 연간 303억원에 이르는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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