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IMF는 그리스의 장기적인 경제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리스의 연간 채무상환액이 GDP(국내총생산)의 15% 미만에 그칠 수 있도록 채무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구체적으로 IMF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채무의 만기가 최장 2080년까지 점진적으로 도래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채무에 대한 이자는 향후 30~40년 동안 현행 1.5% 수준으로 동결시킬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IMF는 지난 주 유로존 회원국들에 이 같은 내용을 제안했으나,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국가들은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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