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9일 20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계의 구조조정 이슈를 정치권으로 끌어들인 김 대표는 기재위에서 정부의 구조조정 관리 전반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를 소관기관으로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통 당 대표는 예우 차원에서 희망 상임위대로 배치한다.
아울러 김 대표는 경제비상 대책기구를 꾸리기 위해 연일 경제계 인사들을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최운열 당선자 등으로부터 경제비상 대책기구의 수장이 돼 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당 관계자는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짬짬이 시간을 내 경제비상 대책기구 인선을 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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