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시행 계획을 25일 밝혔다. 대상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과 ‘1대1 여성건강 상담’을 각각 2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전세계 여성 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국내서도 매년 3,300여명이 발병, 연간 900여명이 숨을 거둔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원인이다. 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면 자궁경부암의 70% 이상을 막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1회 접종에 15만∼18만원인 백신을 총 두 차례 맞는 방식이어서 그동안 경제적인 부담이 컸다. 접종비 부담이 사라지면 예방접종률을 높이고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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