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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산서 초대형 벼룩시장 열어요"

28일부터 이틀간 230곳 참여

의류, 주얼리 등 직거래 판매

인기 연예인 소장품 경매행사도





롯데백화점이 부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인 ‘플리마켓’을 연다.

플리마켓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중고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서울 홍대·가로수길·이태원 등 젊은이들의 거리에서 유행하고 있는 새로운 쇼핑 문화다.

롯데백화점은 플리마켓이 가진 나눔과 소통의 가치와 새로운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달 경기도 이천에서 처음 대규모 플리마켓 행사를 열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대형 행사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전국 아울렛점을 순회하며 플리마켓을 연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3년 온라인 커뮤니티와 연계한 플리마켓을 최초로 시도한 이후 롯데 영플라자 옥상을 활용하거나 나이트파티, 전통시장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플리마켓을 진행해 연례적인 문화 이벤트로 키워왔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롯데몰 동부산점에서 초대형 플리마켓 행사를 연다. 역대 최대인 3,300㎡ 규모로 열리는 이번 ‘롯데 플리마켓’ 행사는 총 230곳 이상의 셀러가 참여해 의류·잡화·주얼리·인테리어소품 등을 직거래 형태로 판매한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중고품과 수공예 예술작품 등 다양한 물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지역 유명 마켓인 ‘디저트 플리마켓’을 열어온 ‘당충전’과 ‘입소문바자회’가 부산 지역 최초로 참여해 지역민들에게 유명 먹거리도 내놓는다. 특히 ‘라쿤’, ‘모이다’, ‘지구인’ 등 부산을 대표하는 셀러도 대거 참여하며 ‘K-팝콘’과 ‘허니 스푼’ 등 지역 특산물 특별 상생관을 함께 열어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트와이스·에이핑크·위너·설현 등 인기 연예인들이 내놓은 소장품을 경매로 판매하는 행사도 열린다. 경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SOS어린이마을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플리마켓은 단순히 상품을 사고파는 것이 아닌 예술과 문화, 다양한 감성을 즐기는 행사”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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