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전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센서 전문가들이 참가하는‘2020년 제28차 바이오센서 세계총회’를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 5월에 70개국,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에 열린다.
이 회의는 1990년부터 2년 마다 열리는 바이오센서 및 바이오일렉트로닉스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권위 있는 학술 행사인데 지난 25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개최된 ‘2016년 바이오센서 세계 총회’에서 말레이시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집행위원회의 최종 결정으로부산 개최가 확정됐다.
공사는 2014년 6월 바이오센서 세계 총회 주관기관인 엘스비어(Elesvier) 관계자를 부산으로 초청해 현장실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이고 치밀하게 유치 준비를 해왔다.
또 국내 개최 도시로 결정된 후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벡스코 등 공동 유치마케팅을 펼쳐 총회 유치에 성공 했다.
바이오센서 세계 총회 집행위원인 구만복 고려대 교수는 “바이오센서 세계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우리나라가 삼성 등 스마트폰 기반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헬스케어와 바이오센서 바이오칩 분야의 발전된 상황을 전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총회 조직위원장인 안토니 터너(Anthony P F Turner·스웨덴)교수는 오는 10월 부산을 방문해 벡스코 등 컨벤션 및 관광 인프라를 시찰하고 총회 개최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할 계획이다.
장태순 부산관광공사 MICE 본부장은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 부산이 세계 12위 및 아시아 5위 국제회의 도시임을 다시 입증했다”며 “총회 개최를 통한 1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컨벤션도시로서 도시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엘스비어는 43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학술 전문 출판사로 매년 2,500여 종류의 학술저널과 19,000여 권의 단행본을 출판하고 있으며, 연간 40여 회 이상의 국제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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