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8일 오전 공사 회의실에서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 일본 대형 여행사인 해피월드와 함께 부산 특화상품개발 등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 정용문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장, 해피월드 이마무라 마사즈미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는 △일본 직항노선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한 부산홍보마케팅 △부산 신규상품개발 지원 등 일본 관광객 유치 위한 홍보활동과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해피월드는 △트래킹, 뷰티, 웨딩, 축제 등 부산의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부산과 울산을 연계한 광역권 상품개발 △일본 내외 3,000여개 판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부산 관광 상품 홍보·모객을 추진한다.
이 밖에 일본인 관광객의 부산 방문 활성화를 위해 부산 관광 만족도 및 재방문율 증대 위한 마케팅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는 향후 해피월드 상품기획 실무자를 초청해 부산 팸투어를 추진하고 오는 7월 부산 상품을 출시해 모객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설명회 및 해피월드 여행사 방문 등을 추진한 결과로 이뤄졌다.
40년간 한국 전문 여행사로 입지를 굳힌 해피월드는 일본 전역에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구축해 있으며, 일본 내에서 한국 송출 여행사 중 5위 안에 드는 대표 여행사이다.
지난해에만 한국으로 관광객 8만3,000명을 보냈으며, 이 중 부산에만 연간 2만여명을 보냈다.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일본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고 부산-울산 광역권 상품 개발을 계기로 부산의 인근 도시를 묶은 광역권 관광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부산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13만3,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7,000명) 대비 13% 증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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