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특별대책으로 5개 분야 18개 사업을 선정·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전시는 환경, 교통, 에너지 등 관련부서 합동으로 ‘미세먼지 저감 추진 TF’를 구성해 각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해소방안을 강구하고, 정부 특별대책과 연계한 부문별 세부대책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과 관련해 현재 5개소에 설치된 초미세먼지 측정 장비를 2017년까지 10개소로 확대 설치하는 한편 어린이, 학생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배포하고 시 홈페이지에 미세먼지 오염도를 실시간 표출하는 정보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경유를 연료로 하는 982대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2030년까지 전기와 천연가스 하이브리드 버스로 교체하고 전기차·전기이륜차 각 1,000대를 2020년까지 보급한다. 청소차량 41대도 2026년까지 천연가스 차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아울러 운행 경유차에 대해 조기 폐차, 매연 저감장치 부착 및 LPG엔진개조 사업 등을 확대 추진하고 건설기계 50대에 대한 엔진교체 등 저공해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기업체 등 산업 부문에 있어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배출하는 주유소 276개소에 대해 2020년까지 회수설비 설치하고 대규모(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미세먼지 고농도시 시설가동과 조업시간 조정을 권고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생활환경 부문에서는 노면청소차를 1대 신규로 증차하고 7대의 노후 차량을 교체한다. 연면적 10,000㎡이상인 특별관리 공사장과 시멘트 관련업종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강화하고 비산먼지 사업장에 대해서는 자발적 협약체결, 비산먼지관리 매뉴얼 작성·배포, 교육 등을 실시한다.
최규관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미세먼지 줄이기와 대응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승용차 요일제 참여와 대중교통 이용 등을 통해 미세먼지 줄이기에 함께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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