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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야외서 즐기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성남문화재단 오는 18일 분당 중앙공원서 개최

세계적 여성 지위자 잔나 프라타 교수 지휘

주인공 비올레타 역 소프라노 오미선

알프레도 역에는 테너 허영훈 등 출연

성남문화재단이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오는 18일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재단이 지난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격주로 진행하는 ‘파크 콘서트’의 일환이다. ‘파크 콘서트’는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후 시민들의 주말 여가 문화를 제공하며 평균 1만 여명 이상이 찾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하는 도심 속 야외 공연축제로 자리 잡은 프로그램이다.

이날 선보이게 될 야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제작 오페라의 메카 성남문화재단이 지난 2015년 현대적 연출과 감각을 입혀 새롭게 7년 만에 제작, 최고의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지난 2월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탈리아의 움베르또 죠르다노(U.Giordano) 음악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세계적 여성 지휘자 잔나 프라타 교수가 지휘를 맡고, 지난 2010년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장영아가 연출을, 무대디자인은 다양한 오페라 무대를 통해 호평을 받은 상명대학교 오윤균 교수가 각각 맡았다.

주인공인 비올레타역에 소프라노 오미선, 알프레도역에 테너 허영훈, 제르몽역에 바리톤 박정민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가 출연하여 최고 수준의 오페라를 선보이며 품격있는 한 여름 밤의 정취를 선사한다. 또 성남문화재단 ‘앙트레 콘서트’ ‘플라잉 심포니 : 키즈 콘서트’, 세계적 소프라노 신영옥의 ‘신영옥 음반발매 기념 음악회’,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루살카’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오페라의 연주를 맡았다.

야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분당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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