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시즌 9호 결승 투런 홈런을 쏴 올렸다. 5번 타자로 나선 그는 0대0이던 6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의 빠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8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강정호는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시즌 타율을 0.294(102타수 30안타)로 끌어올렸다. 4대0 승리를 이끌어 피츠버그를 5연패에서 건져냈다. 강정호는 앤드루 매커천, 그레고리 폴랑코와 함께 팀 내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강정호는 재활 탓에 이들보다 30경기 이상을 덜 뛰고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부상 복귀전에서 홈런을 때린 추신수(34·텍사스)는 오클랜드전에서 3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20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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