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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사람의 연결고리, 건축을 보다"…부산시 종교건축투어

부산시는 25일 지역 곳곳의 건축을 탐방하는 ‘제40차 부산도시건축시민투어’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주관하는 이번 건축투어는 ‘신께 다가서는 종교건축 투어’를 주제로 각 종교 특색에 맞게 지어진 건축물을 탐방한다.

25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후문에서 출발해 수영구 남천동의 남천성당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부산외국어대 건학관과 금정구 청룡동에 위치한 범어사를 방문한다.

이 일정동안 건축학과 교수, 건축가, 건축문화해설사가 건축해설을 맡아 특색에 맞게 지어진 종교건축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남천성당은 부산을 대표하는 주교좌성당로 성당 전체는 배의 돛, 종탑은 천국의 열쇠를 상징한다.

천정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신자들을 천상의 빛으로 축복하는 듯한 황홀한 모습을 느낄 수가 있다.

채플기능의 건물인 건학관은 대학캠퍼스 전체건물을 뒤덮고 있는 벽돌과 흰색 벽면으로 외부를 표현했으며,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상징적 장소로 구현되고자 설계됐다.

‘하늘의 물고기’라는 뜻의 범어사는 불교건축의 한국적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전통건축의 양식을 취하고 있다.



신라 문무왕18년(678년) 의상대사에 의해 내면세계의 참다운 불성을 깨닫도록 하는 데 의의를 두고 창건됐다.

건축투어를 원하는 시민은 2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가신청은 부산국제건축문화제 홈페이지(http://www.biacf.or.kr)나 부산시 홈페이지(http://www. busan.go.kr)에서 신청서양식을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를 원칙으로 하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신규 신청자에게 참가기회를 우선 부여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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