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행복단말기는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입부담을 덜어주고자 한국도로공사와 단말기업체간 협약을 맺어 필수 기능만 담아 개발한 보급형 제품이다. 가격은 2만5,000원 미만으로 도로공사는 단말기 가격을 2만원대로 낮추기 위해 고객지원금으로 일정 금액을 부담하고 있다.
올해 보급되는 하이패스 행복단말기는 일반용 85만대, 4.5톤 이상 화물차용 10만대, 통행료 감면차량용 5만대다. 특히 10월부터는 심(SIM) 카드가 내장돼 전자카드를 별도로 단말기에 꽂을 필요가 없는 ‘카드 내장형’ 제품이 공급된다. 카드 내장형 단말기는 후불식으로만 출시된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도 연간 100만대씩 보급했다. 그 덕에 하이패스 이용률은 지난 2014년 8월 60.5%에서 지난 5월 73.6%로 확대됐다. 단말기 장착률도 같은 기간 52.1%에서 66.7%로 늘었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날 김천혁신도시 본사에서 단말기의 저렴한 가격과 원활한 A/S를 보장하기 위해 하이패스 단말기 업체 7곳(비클시스템, 아이트로닉스, 에스디시스템, 에어포인트, 엠피온, 테라링크커뮤니케이션스, 휴먼케어)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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