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20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토론토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나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데뷔 후 5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든 김현수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0.327에서 0.340까지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부터 밀어친 안타로 팀이 3대0으로 앞서가는 데 힘을 보탠 김현수는 4회에는 잡아당겨서, 8회 풀카운트에서는 가운데로 안타를 날려 부챗살 타격을 자랑했다. 팀도 11대6으로 이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40승28패)를 달렸다.
컵스 원정에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돌아선 강정호는 1대4로 뒤진 6회에 중전안타를 때렸다. 3대6이던 7회에는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보탰다.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한 강정호의 타율은 0.286가 됐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5대10으로 져 5연패에 빠졌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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