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의 동반자인 가드레일. 하지만 기존 아연도금의 가드레일은 변색과 부식이 잘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오랫동안 색깔이 변하지 않고 가격도 저렴한 새로운 분체도장 가드레일(사진)이 개발돼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가드레일 제조 및 시공업체인 신도산업은 최근 동종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분체도장 자동화 생산설비’ 라인을 도입했다. 기존 아연도금 가드레일은 겨울철 제설 작업때 소금과 염화칼슘 등으로 변색이 되고 부식까지 돼 안전운전의 잠재적 위험요소로 지적돼왔다. 또 보수 땐 기존에 설치돼 있던 가드레일과 이질감이 높아 미관상 좋지 않다는 문제점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신도산업이 자동화 생산설비를 구축한 분체도장 제품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조사 결과, 기존 가드레일이 96시간 이후 부식과 변색이 시작된 반면 이 제품은 500시간이 지나도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연도금 가드레일은 재고 보관시 3~6개월 후 흰색으로 부식되는 백화현상이 일어나지만 분체도장 제품은 이같은 현상이 없어 재고 관리에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도산업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가드레일 교체 및 유지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인데 아직도 부실 가드레일이 4,200km 정도 남아 있다며 ”새로운 분체도장 가드레일의 경우 성능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해 예산 절감 효과도 클 것” 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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