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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핌 올인" 버바 왓슨의 당연한듯 낯선 각오

톱랭커 대거 불참속 출전 선언

"펜싱·농구 입장권도 이미 예매"

버바 왓슨 /AFP연합뉴스




“올림픽에 올인하겠다.”

스포츠선수라면 당연히 하는 이 말이 이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골프에서는 극히 낯선 각오가 됐다. 그동안 정식종목에서 제외돼 있다가 112년 만에 치러지는 올림픽 골프라 권위에 의문을 품는 선수들이 많다. 골프장에는 워터해저드가 많고 그렇다면 모기도 많을 테니 다른 종목보다 지카 바이러스 공포도 더 크다.

그래서 버바 왓슨(미국)의 올림픽 올인 선언은 더 신선하다. 2012·2014년 마스터스 우승자 왓슨은 최근 “올림픽 출전이 정말 기다려진다”며 “대표팀 명단 확정까지는 3주 남았는데 반드시 출전권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세계랭킹 5위의 왓슨은 미국 남자선수들 중에서는 랭킹이 세 번째로 높다. 엔트리 마감일인 7월11일에 미국에 주어지는 티켓은 4장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런 적극적인 자세라면 대표팀에 뽑히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애덤 스콧(호주)과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의 출전 포기에다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 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불참 가능성에 속앓이하던 올림픽 조직위도 왓슨의 의욕적인 모습이 반갑기만 하다. 왓슨은 “농구선수 출신 아내 앤지는 무릎 부상 탓에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우리 부부에게 올림픽은 더 특별하다”며 “만나고 싶던 다른 종목 선수들과 얘기해보고 보고 싶던 경기도 관중석에서 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미 펜싱·핸드볼·농구경기 입장권을 예매했다. 불임인 아내와 함께 입양한 두 아이를 키우는 왓슨은 “지카도 우리한테는 장애물이 되지 못한다”고 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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