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5일 “괌 앤더슨 미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2대의 B-52 전략폭격기들은 일본 자위대 항공기, 일본주둔 미 해병대 등과 함께 유사시를 가상한 전략 지역에로의 전개 및 핵타격연습을 벌려놓았다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훈련은) 미 호전광들이 반공화국 핵전쟁 각본을 끊임없이 갱신보충하면서 핵전쟁무력의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로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조선반도에서 핵전쟁 위험을 극대화하는 핵위협의 장본인, 긴장 격화의 주범이며 조선반도 비핵화에 대해 말할 그 어떤 자격도 체면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 공군은 지난달 13∼20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있던 B-52 2대를 한반도와 일본 주변 상공에 전개해 훈련을 실시했다. 미 3해병원정군과 미 공군 607지원대가 참가한 당시 훈련에는 일본 항공자위대 항공기도 투입됐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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