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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 넘는 대형작품, 우리 회사에도 걸어볼까

K옥션 19일까지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

박서보 '묘법' 등 합리적 가격에 구매 기회

박서보 ‘묘법 No.070407’ /사진제공=K옥션




‘우리 사무실에도 그림 한 점 걸어볼까?’

100호(130×160㎝정도) 이상의 대형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K옥션의 ‘프리미엄 & 큰그림’ 온라인경매가 7일부터 응찰을 시작해 19일까지 진행된다.

박서보의 100호 대작 ‘묘법 No.070407’이 시작가 1억5,000만원에 나왔다. 박서보는 내년 가을께 세계 최정상 화랑인 런던 화이트큐브에서 이같은 ‘묘법’ 시리즈 최근작으로 개인전이 예정돼 있고 이우환에 이어 한국 생존작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작품가를 보유한 작가다.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가진 윤명로 전 서울대교수의 ‘익명의 땅’은 700호에 달하는 2m 이상의 대작 2점 세트로 시작가 5,000만원에 출품됐다. 현대미술 외에도 오원 장승업의 ‘소조도’, 다산 정약용의 ‘간찰’, 소치 허련의 서화첩 등 수준 있는 고미술도 볼 수 있다.



기업이 미술품을 구입할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는 손비처리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경매는 기간 중 자유롭게 응찰할 수 있고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4시부터 10점 씩 5분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응찰이 마감된다. 20억원 어치 140점의 작품은 경매기간 중 강남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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