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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英 총리, 취임 후 첫 방문국은 독일

20일 메르켈 총리와 회동이어 프랑스도 방문

테리사 메이 영국 신임 총리가 독일과 프랑스를 차례로 방문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문제 등을 논의한다.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이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메이 총리가 오는 20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메이 총리는 당일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실무만찬도 함께할 계획이라고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메르켈 총리가 메이 총리의 취임식 날 전화통화로 독일 방문을 제의해 이뤄진 것이다. 첫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브렉시트 이슈뿐 아니라 최근 터키에서 발생한 실패한 쿠데타 등 여러 국제 현안들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 총리는 독일 방문 다음 날에 프랑스 파리로 넘어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도 회동할 계획이라고 dpa통신은 영국 총리실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총리실은 올랑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독일에서 논의된 의제들과 함께 최근 발생한 니스 트럭 테러와 테러 대응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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