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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안전신고건수 7만4,000건...모바일이 5만건

국민안전처, 올 1~6월 집계...작년보다 165% 급증

경기 2만1,000건으로 최고...대구와 부산 등 이어

신고건수중 안전위험요인 85% 개선...작년 4%P 증가

국민안전처는 올해 상반기 동안 7만4,675건의 안전신고가 접수돼 6만 728건의 안전위험요인을 개선(수용률 85%)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고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2만8,178건) 보다 165% 증가한 것으로 수용률도 지난해(80.1%) 보다 4.9%포인트 향상된 결과이다.

또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학생들의 안전신고 참여율도 지난해 386명에서 1,318명으로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경기(2만1,645건), 대구(8,284건), 부산(7,473건) 순으로 신고건수가 많았고, 모바일 앱을 통한 신고가 5만 716(67.9%), 홈페이지를 통한 신고가 2만3,959건(32.1%)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시설안전 분야가 3만2,695건(43.8%)으로 가장 많고, 교통안전 1만8,491건 (24.8%), 산업안전 11.1%, 생활안전 7.9%, 사회안전 5.7%, 학교안전 3.7% 순으로 집계됐다. 처리기관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5만8,438건(76%), 한전·도로공사 등 공공 기관 12.3%, 국토부·경찰청 등 중앙기관 11.6%, 교육청 0.3% 순이다.

안전신고를 통해 개선된 주요사례를 보면, 예천군 지보면 마전교 도로 입구에 직경 80㎝ 포트홀 발생으로 교통사고 우려가 있다는 주민신고로 당일 보수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청도군 운문사 사리암 등산로 구간에 있는 바위가 해빙기를 맞아 낙석 우려가 있다는 등산객 안전신고로 암석을 제거했고 화성시 봉담읍 도로 옆 수심 1m 이상 된 농수로가 무방비로 노출되어 어린이 추락 위험이 있어 주민 안전신고를 통해 사업이 추진됐다.





정종제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국민들의 소중한 안전신고가 기관간 협의 지연이나 예산부족으로 개선이 지연된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례별로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여름 휴가철을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물놀이, 야영장·캠핑장, 풍수해, 유원시설, 도로교통 시설 등에 대한 안전신고 운동에 많은 국민들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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