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주식대박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의 해외여행 경비 의혹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진 검사장과 김정주 NXC 회장은 수년간 가족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여러 차례 함께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넥슨의 회삿돈이 여행사로 흘러간 단서를 잡고 해당 금액이 진 검사장과 김 회장의 여행 경비였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진 검사장은 경비 일부를 사후에 보전한 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같은 여행 경비를 뇌물로 볼 수 있는지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
한편,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앞서 진 검사장을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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