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옥외에 설치된 비상발전기에서 기름 200ℓ가량이 유출돼 이 가운데 10∼15ℓ가량이 인근 불광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은 직원들을 긴급 동원해 흡착포와 오일펜스 등으로 2시간 동안 기름 제거 작업을 벌였으며, 현재 추가 누출은 없다고 밝혔다.
공단은 경기장 옥외 비상발전기 경유 호스에서 기름 누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하천으로 유입된 기름은 흡착포 등을 통해 최대한 수거 작업을 했다”며 “해당 발전기는 보수 작업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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