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 측은 24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비박계로부터 출마를 권유받았다”며 “출마가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4·13 총선에서 패배한 김 전 지사는 현재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잠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김 전 지사가 지난 15일 윤재옥 의원의 대구시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 재개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은 바 있다. 또 다른 김 전 지사 측은 “현재 김 전 지사는 별도의 수행원 없이 혼자 다니고 있다”며 “지난주까지만 해도 출마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출마 가능성을 낮게 관측했다.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힌 홍문종 의원에 이어 김 전 지사가까지 출마할 경우 새누리당 당권 주자는 총 8명이 될 전망이다./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