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계명대동산병원·울산대병원·인천길병원·고대안산병원·분단차병원·순천향대천안병원·양산부산대병원 등 전국 9개 의료기관을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신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의료기관은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인력을 확충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들 의료기관에 연간 1억4,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수가 혜택을 제공한다.
새롭게 문을 여는 소아전문응급센터는 성인 응급실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8병상 이상의 소아환자 응급실을 갖추게 된다. 또 소아응급 전문의 2명, 3년 차 이상 레지던트 2명, 간호사 10명 이상이 상주하며 소아응급환자들의 응급 진료를 전담할 예정이다. 소아환자는 전체 응급실 환자의 3분의1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고 연령에 따라 증상과 사용 장비가 달라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앞으로 소아전문응급센터와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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