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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리우로-이모저모] 손흥민 "좋은성적 거두겠다" 外

○…올림픽 축구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24·토트넘)이 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입성했다. 호주에서 소속팀의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뒤 출국한 손흥민은 “36시간 정도를 이동했는데 비행기에서 2년 전 월드컵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며 “특히 벨기에전에서 눈물을 흘린 게 생각났다. 더 잘 준비해 리우 올림픽에선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을 포함한 월드컵 대표팀은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이후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런던 올림픽(동메달)처럼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이 없지 않지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대표팀은 5일 오전8시 사우바도르의 폰테 노바 아레나에서 피지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며 늦게 합류한 손흥민은 현지 적응문제로 독일과의 2차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리우 보건당국이 지카바이러스의 극복을 선언했다. 다니에우 소란츠 리우데자네이루주 보건장관은 1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지카바이러스 확진 건수가 거의 없다”며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극복해낸 것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숲모기 등의 활동이 남반구의 겨울로 접어들면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소란츠 장관은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올림픽 기간에는 지카바이러스가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수상경기장의 위생 상태가 심각하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AP통신은 수상종목 경기장과 유명 관광지가 있는 코파카바나·이파네마 등 리우 유명 해변 등의 수질·모래 샘플을 미국·브라질의 대학 등에 의뢰해 채취, 분석한 결과 미국·유럽 기준치의 최대 170만배에 해당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정도 수치는 선수들이 실수로 한 모금만 흡입해도 복통이나 호흡기 증상, 심각한 뇌염까지 초래하는 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릴 수 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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