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일 “박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9월2일부터 3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고 이를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고 밝혔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 주관으로 극동지역의 투자 유치 및 개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연례 개최돼온 포럼이다. 박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만나 양국 협력증진 방안,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만남에서 두 정상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에 대해 어떤 의견을 교환할지 주목된다. ‘주권적 방어조치’라는 우리 입장과 달리 러시아는 “사드 배치는 한국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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