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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美 대표팀 GK, 공 잡을 때마다 "지카!" 야유 받아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골키퍼 호프 솔로(35)가 과거 자신의 SNS에 ‘지카 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한다며 올린 사진 때문에 4일(한국시간) 열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브라질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다. /출처=호프 솔로 트위터 캡쳐




4일(한국시간) 브라질 미네이랑에서 열린 여자축구 G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우승후보 미국이 뉴질랜드를 2-0으로 꺾은 가운데, 미국 대표팀의 골키퍼가 경기 도중 브라질 현지 관중들에게 야유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AP통신 등 다수의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대표팀의 골키퍼 호프 솔로(35)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이후 공을 잡을 때마다 관중들로부터 “지카!”라는 야유를 들었다. 처음에는 일부 관중들이 솔로를 향해 야유를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관중들이 함께 야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관중들이 야유를 보낸 이유는 과거 솔로가 SNS에 지카 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한다며 방충망, 모기기피제 등을 다량 구비한 사진을 올린 것이 브라질 관중들의 심기를 불편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솔로는 관중들에 야유에 대해 “팬들이 즐겼다면 나도 기쁘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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