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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정전까지.. 경기도 주민들 불편 겪어

폭염이 한창이던 어제 경기도 전역에 걸친 정전 때문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4일 오후 8시∼10시 35분 사이 고양시 덕양구의 아파트 3개 단지 5천231가구가 잇따라 정전돼 주민들이 찜통더위에 곤욕을 치렀다.

덕양구 도내동 아파트 1개 단지 1천400가구는 오후 8시 5분께 차단기가 내려가 정전된 뒤 1시간 45분 만에 전력이 복구됐다.

이어 오후 10시 27분과 35분 행신동의 아파트 2개 단지 3천831가구도 잇따라 정전됐다.

이들 2개 단지 아파트는 5일 오전 5시부터 40분 간격으로 각각 전력이 복구됐다.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최대 7시간 이상 선풍기도 켜지 못한 채 열대야를 견뎌야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무더위에 전력 사용이 늘어 차단기와 변압기가 각각 고장을 일으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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