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는 8일 오전 10시 이 대표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은 이 대표를 20억원대 사기 등 혐의로 고소를 한 바 있다. 홍 회장은 “센테니얼인베스트먼트(현 서울 히어로즈) 지분 40%를 받는 조건으로 이 대표에게 20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분을 받지 못했다”며 이 대표를 고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이 대표의 수십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14일 넥센 구단 사무실과 이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전날 4일에는 남궁종환 넥센 단장을 불러 의혹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 대표의 소환조사를 통해 횡령 및 배임액수와 자금 사용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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