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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라크서 인질 3,000명 붙잡아... 인간 방패 우려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북서부에서 난민 3,000명을 인질로 잡았다. 연합군 공세에 이들을 인간방패로 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5일(현지시간) 이라크 북서부 키르쿠크 하위자를 탈출한 난민이 IS에 최소 3000명 인질로 잡혔다고 밝혔다. UNHCR은 이날 제네바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인질들은 최근 키르쿠크 하위자에서 키르쿠크의 다른 도시로 이동하려다 IS에 붙잡혔고 이 중 12명이 살해됐다고 전했다.

이라크 정부군과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은 현재 IS의 마지막 남은 주요 거점인 북부 모술에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IS는 지난 2014년에도 이라크 북부와 서부로 세력을 확대하면서 수많은 여성과 어린이를 인질로 잡아 성노예와 소년병으로 이용했으며 현재도 여성과 어린이 수천 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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